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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착륙 축하한다. 잘했어 태인아. 애썼다.

 
2024년 6월216월 21일 개봉한 하정우와 여진구, 그리고 성동일과 채수빈이 주연을 맡은 신작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도에 발생한 여객기 납치 사건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하이재킹(hijacking)이란 비행기, 자동차 등의 탈것을 납치하거나 무선 전파 또는 통사장비를 도청하는 행위라고 합니다. 몰라도 상관은 없지만 요런 상식 하나 더하면 좋겠죠? ^^ 지금부터 하이재킹의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하이재킹

Hijack 1971

개       봉 2024.06.21.
등       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       르 범죄
국       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0분
배       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스튜디오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 납치 사건 이 비행에 모두가 목숨을 걸었다!

 

하이재킹하이재킹

 

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조종사 태인(과 규식은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승무원 옥순의 안내에 따라 탑승 중인 승객들의 분주함도 잠시,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며 기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는 조종실을 장악하고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 협박한다.
폭발 충격으로 규식은 한쪽 시력을 잃고 혼란스러운 기내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태인. 이들은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하이재킹 줄거리

 

1969년 12월 11일 대한항공 YS-11기 납북 사건이 일어납니다.
전투기 조종사인 태인은 후배인 동철과 함께 명령을 받아 출격한 상황.
 

하이재킹하이재킹

 
민간 여객기가 북한 공작원 조창희에 의해 휴전선을 넘으려는 찰나에 엔진 한쪽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승객들의 목숨이 염려되어 상부의 지시를 무시하게 됩니다.
 

하이재킹하이재킹

 
태인은 공군 비행단장으로부터 명령불복종의 이유로 제대를 강요받게 되고 동철은 한 달 동안 비행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때문에 승객 47명과 승무원 4명이 북한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은 인질들을 풀어주지만, 대한항공 YS-11기 기장인 태인의 선배 민수를 포함한 11명은 끝내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1년 후

강제전역 당한 태인은 규식 기장과 함께 민간 항공기의 부기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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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릴 때 형이 빨갱이라는 이유로 동네 순경들에게 늘 감시를 받던 용대는 전단을 숨겼다는 모함을 받고 감옥 생활을 하다가 출소한 날 어머니가 돌아가신 걸 보고 분노합니다.
한국에서는 빨갱이지만 북한에 가면 영웅 대접을 해준다는 삐라를 보고 북한으로 가기 위해 속초 공항에서 규식과 태인이 모는 대한항공 F27기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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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으로 가는 동안 준비했던 폭탄을 던진 뒤 비행기를 장악한 용대는 보안관으로 탑승했던 창배부터 포박하고 그대로 조종석으로 가서 북진하라 겁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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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문이 폭발되면서 규식이 부상을 입게 되자 아직 착륙 경험이 없는 부기장 태인이 조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하이재킹하이재킹

 
기체의 구멍 난 곳부터 급하게 막은 부기장과 유일한 승무원인 옥순은 승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테러범 용대를 설득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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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선 인근에 도달하자 또다시 전투기를 파견합니다.
파견된 전투기의 조종사는 후배 동철이었고 휴전선을 넘어가기 전 여객기를 격추시키라는 명령을 받게 되지만 태인이 그랬던 것처럼 미사일을 쏘지 못합니다.
 

하이재킹

 
동철과 함께 출격한 동료 군인이 여객기를 격추하려는 그 순간, 태인은 용대가 넘어지도록 GOP 코앞에서 기체를 90도로 들어 올려 버립니다.
 

하이재킹

 
완전히 뒤집혀버린 비행기 안에서 겨우 몸을 일으킨 테러범 용대는 자신에게 남아있던 폭탄의 안전핀을 뽑으며 북한으로 가자고 협박하지만 승객들과 옥순의 도움으로 결박이 풀린 창배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용대가 쓰러지며 떨어진 폭탄 위로 철재를 대고 엎드리는 태인은 폭발로 인해 왼손이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총과 폭탄 때문에 많은 피를 흘린 태인은 규식과 옥순의 도움으로 바닷가에 불시착하게 되고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비행기에서 내렸지만 태인은 조정석에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하이재킹하이재킹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에 실제 주인공의 장례식 모습과 불시착한 기체를 보여주며 영화 하이재킹은 끝이 납니다.
 


 
억지스러운 신파 없이 담담하게 끝맺어서 더 가슴 한쪽이 먹먹해지는 작품. 
 
다 보고 나니 무서웠고, 슬펐고, 감동적이었고, 화가 났고, 속상했고 정말 모든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시대 상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어서 더 몰입감이 넘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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