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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누구랑 볼까?
5월에 추천한 7편 중 아직 개봉하지 않은 설계자를 빼고 다 봤는데 한 편 한 편 각각의 재미와 나름의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6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내가 보고 싶은 영화 6편을 소개하려 합니다.
첫째 주
원더랜드
WONDERLAND
개 봉 2024.06.05.
등 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 르 드라마
국 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3분
배 급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마주해야만 하는 영원한 이별의 순간,
일상의 모든 빅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떠난 사람을 구현해 내는 원더랜드원더랜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이 가능한 원더랜드 서비스가 일상이 된 세상을 비추면서 시작이 됩니다.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서비스를 의뢰한 바이리와 갑작스러운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 태주를 원더랜드에서 우주인으로 복원해 행복한 일상을 가지고 있는 정인.
이런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만남과 이별에 관하여 그리워하거나 슬퍼하지 않는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원더랜드의 수석 플래너 해리와 신입 플래너 현수는 원더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소중한 기억을 이어가고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인공지능 부모님과 교감하고 스스로 학습해 온 해리는 이용자들의 상황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현수는 의뢰받은 서비스에서 뜻밖의 비밀을 발견하고 마음이 쓰여 파헤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의식불명 상태였던 태주가 기적처럼 눈을 뜨고 깨어나 정인의 곁으로 돌아오고,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세상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와 그런 그와 함께하는 현실에 정인의 마음에는 점점 균열이 찾아옵니다.
원더랜드에서 발굴 현장을 누비는 고고학자로 복원된 바이리는 딸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친구 같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지만, 갑작스럽게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오류가 발생하고 맙니다.
과연 각자 위치에서 원더랜드와 얽힌 다섯 인물의 운명은 어떻게 이어질까요?
누구나 마주해야만 하는 영원한 이별의 순간과 일상 속 모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제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사람을 구현해 내는 원더랜드 시스템으로 말이죠. 이런 설정만으로도 뭉클한 감정을 선물하지 않을까 싶은데, 당장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 감정을 공유해 보시길 바랍니다.
나쁜 녀석들 : 라이드 오어 다이
BAD BOYS : RIDE OR DIE
개 봉 2024.06.06.
장 르 액션, 코미디
국 가 미국
러닝타임 115분
배 급 소니 픽쳐스
용의자가 된 나쁜 녀석들의 화끈한 수사가 시작된다!
마이애미 강력반 최고의 콤비 마이크와 마커스.
가족 같은 하워드 반장이 사망 전 마약 카르텔 조직의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뉴스 속보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도 믿지 말라는 하워드 반장의 비밀 메시지를 받은 마이크와 마커스 형사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위험한 수사를 시작한다.
서서히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된 나쁜 녀석들.
그러나 이들 역시 함정에 빠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며
동료 경찰들은 물론 마약 카르텔 조직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이번 작품의 줄거리를 보면 누명을 쓴 마이크와 마커스가 벗어나기 위해 다시 한번 위험한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을 담았습니다. 고인이 된 콘라드 반장은 마약 조직과 내통했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이에 마이크와 마커스는 반장의 명예를 지키고 사건의 진상을 알기 위해 뛰어듭니다.
하지만 이것은 함정!
덫에 걸린 두 사람은 누명을 벗기 위해 분투합니다.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 시상식 크리스 락 폭행사건으로 제작 중단 루머까지 나왔던 작품입니다. 이 영화가 성공하면 다시 할리우드에서 예전과 같은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윌 스미스에게는 중요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째 주
인사이드 아웃 2
Inside Out 2
개 봉 2024.06.12.
장 르 애니메이션
국 가 미국
러닝타임 100분
배 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비상! 새로운 감정들이 몰려온다!
인사이드 아웃 새로운 감정과 함께 돌아오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그러던 어느 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본부에 등장하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은 계속 충돌한다.
결국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 기존 감정들은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2024년, 전 세계를 공감으로 물들인 유쾌한 상상이 다시 시작된다!
인사이드 아웃은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감정을 컨트롤 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가 있다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시선을 끈 애니메이션 입니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은 11살 소녀 라일라의 감정 컨트롤을 위해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던 중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게 되면서 라일라에게는 변화가 생기고, 라일라가 예전으로 돌아가게 만들기 위해 기쁨과 슬픔은 본부로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우리가 슬픔을 인생에 있어 불필요한 감정처럼 여기는 거처럼, 초반 민폐 캐릭터라 여겼던 슬픔이 사실은 중요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기쁨과 슬픔의 조우, 라일라 감정의 회복 등을 인상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의인화된 감정이라는 다소 직설적인 표현에도 인사이드 아웃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감정을 바라보는 깊이와 공감에 있었습니다.
때문에 감정이 더 많아진 인사이드 아웃 2에서도 이런 섬세한 지점들이 빛을 내지 않을까 합니다.
작품은 2년 후, 13살이 된 라일리를 주인공으로 합니다. 여전히 라일리의 감정 컨트롤 본부에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감정인 불안이가 등장합니다. 라일라는 13살이 되면서 학교를 진학하는데, 우리가 새로운 환경이 되면 느끼는 가장 큰 감정이 불안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는 어떤 위험과 문제가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적응할 때까지 항상 불안을 지니고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불안에 더해 당황, 따분, 부럽의 감정이 감정 컨트롤 본부에 새롭게 나타납니다. 이 새로운 감정들은 라일리에게는 더 섬세하고 복잡한 감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를 본부에서 쫓아냅니다.
이에 따라 라일리는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듯합니다. 이전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사춘기 소녀에게 나타나는 감정을 지니게 되는 듯한 라일리입니다.. 이에 감정 컨트롤 타워의 안방마님이었던 다섯 감정은 라일리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감정 컨트롤 타워로 복귀하기 위한 모험을 떠납니다.
전편이 국내에서는 497만 관객을 동원했었는데 인사이드 아웃 2가2 이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셋째 주
하이재킹
Hijack 1971
개 봉 2024.06.21.
등 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 르 범죄
국 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0분
배 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스튜디오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 납치 사건 이 비행에 모두가 목숨을 걸었다!
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조종사 태인(과 규식은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승무원 옥순의 안내에 따라 탑승 중인 승객들의 분주함도 잠시,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며 기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는 조종실을 장악하고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 협박한다.
폭발 충격으로 규식은 한쪽 시력을 잃고 혼란스러운 기내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태인. 이들은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하이재킹은 김포행 비행에 나선 여객기 안에서 사제폭탄이 터지며 아수라장으로 변하자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조종사 태인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입니다.
대범하게 여객기 납치를 노린 인물은 용대라는 이름의 납치범으로 그는 사제폭탄을 터트리고 난리통에 조종실을 장악하고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며 파일럿을 협박하는데 여객기의 기장 규식은 폭발의 충격으로 한쪽 시력을 잃게 되어 부기장 태인만이 여객기를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면서 모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참고로,
하이재킹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1971년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사건은 기체를 납치당한 후 하이재킹 사고를 당한 비행기가 결국 불시착하게 되는데, 승객들은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으나 폭탄을 온몸으로 막았던 수습조종사를 비롯하여 기장과, 승무원 등 8명이 중상을 입게 된 사건입니다. 수습조종사는 과다출혈로 인해 결국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넷째 주
핸섬가이즈
Handsome Guys
개 봉 2024.06.26.
등 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 르 코미디
국 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1분
배 급 (주)NEW
“왜 다들 우리 집에 와서 죽고 난리야!”
“우리가 뭐 빠지는 게 있노?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인물도 훤칠한데”
자칭 터프가이 재필과 섹시가이 상구.
현실은 잊지 못할 첫인상으로 이사 첫날부터 동네 경찰 최소장과 남순경의 특별 감시 대상이 되지만, 꿈꾸던 유럽풍 드림하우스에서 새 출발한다는 것에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물에 빠질 뻔한 미나를 구해주려다 오히려 납치범으로 오해받는 상황이 이어진다.
한편 미나를 찾으러 온 불청객들을 시작으로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깨어나며
어두운 기운이 집안을 둘러싸기 시작하는데...
자칭 잘생겼다 생각하고 사는 터프가이 재필과 섹시가이 상구는 어느 날 유럽풍 드림 하우스를 꿈꾸며 산장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렇게 새집으로 이사 온 재필과 상구는 험악한 인상으로 인해 동네 경찰 최 소장과 남순경으로부터 위험인물로 감시 대상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재필과 상구는 물에 빠질 뻔한 대학 미나를 구해주려다 오히려 납치범으로 오해를 받게 됩니다. 하필 이때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깨어나면서 재필과 상구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핸섬가이즈는 전원생활을 꿈꾸며 산장으로 이사 왔다 악령이 깨어나면서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는 주인공 재필과 상구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리메이크작인 핸섬가이즈는 원작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지만, 리메이크 되고 각색되면서 국내 관객들의 눈높이, 정서에 보다 더 부합하는 모습을 그려냈을 게 분명해 보입니다.
원작에서는 다뤄지지 않았던 악령 관련 요소가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무리수에 해당하는 모습으로만 비칠지 궁금해서라도 극장에서 무조건 확인해 봐야 할 듯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 첫째 날
A Quiet Place: Day One
개 봉 2024.06. 26?
장 르 공포, SF
국 가 미국
배 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모든 것의 시작을 그린 이야기.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온 세상이 침묵하게 된 그날,
모든 것의 시작을 그린 이야기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 세계관의 치트키로 볼 수 있는 첫째 날을 소재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 첫째 날.
이 첫째 날은 말 그대로 소리가 세상에서 없어진 날입니다. 하늘에서 등장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들이 나타나면서 세상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 첫째 날은 그 쑥대밭이 벌어진 시작을 보여줍니다. 1편이 471일 후, 2편이 476일 후를 배경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소리가 가득한 첫째 날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평범한 일상 바쁜 사람들, 곧 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은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하늘에서 미친 듯이 쏟아지는 섬광과 폭발 그리고 이내 등장한 괴생명체.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고 소리에 반응하는 괴생명체들은 사람들을 미친 듯이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순식간에 폐허로 변한 도심. 어느 순간 사람들은 숨죽인 채 움직이지만 그 도심에서 완벽한 음소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소리를 내면 공격을 받는다는 걸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엄청난 공격을 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초반에 얼마나 강력한 임팩트로 이 인류의 재앙을 그려낼지 궁금해집니다.
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프리실라,
외제니와 도댕의 클래식 미식 프랑스 로맨스 영화 프렌치 수프,
언제나 1초 빠른 우체국 직원 하지메와 모든 게 1초 느린 레이카의 분실된 하루의 미스터리를 찾아가는
타임퍼즐 일본 로맨스 영화 일초 앞, 일초 뒤도 19일에 개봉합니다.